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운반하는 길이다. 담도암은 이 담도에 발생하는 암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담관암, 담낭암, 유두부암 등으로 분류된다. 담관암은 남성에게, 담낭암은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도암의 발생률은 나이에 비례해 높아지며,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담도암의 위험인자는

담도암의 위험인자로는 담석과 담낭염 등이 있다. 특히 담석은 담관과 담낭의 점막에 직접 물리적, 화학적, 세균학적 자극을 주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소계 유기 세제의 주성분인 ‘디클로로프로판’이라는 화학 물질이 원인 물질로 의심되고 있기도 하다.

담도암의 증상은

- 황달

담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이다. 담도암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 담즙이 흐르지 못하게 되므로 암으로 인한 폐색 부위보다 위쪽의 담관은 담즙에 의해 확장되고, 갈 곳이 없어진 담즙은 혈관으로 역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담즙 성분인 빌리루빈이 혈액 중에 증가해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면서 황달 증상이 일어난다.

- 발열

담즙에 세균이 감염되면 발열을 수반한다.

- 빌리루빈뇨(짙은 색의 소변)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면 소변으로 배설되어 소변의 색이 짙어진다.

- 백색 변

담도를 흐르는 담즙은 십이지장 유두를 지나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인 후 소화된다. 변이 노란빛을 띠는 것은 이 담즙 때문인데, 암으로 인해 담관이 막혀 담즙이 흐르지 않게 되면 변의 색이 하얗게 된다.

- 가려움증

황달이 심화되면 피부 증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 통증

암이 확산되면 신경에 침투해 통증을 일으킨다. 드물게 뼈에 전이되어 뼈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 전신 권태감

암에 의한 간 손상 및 암 진행 자체로 인해 전신 권태감이 발생할 수 있다.

- 식욕 저하

특히 황달이 심한 경우에는 식욕 부진이 많이 나타난다.

- 복부 종괴

담도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기도 한다.

담도암은 어떻게 진단할까

담도암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체외식 초음파, 초음파 내시경, 복부 CT, MRI,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관강 내 세경 초음파(IDUS), 경구 담도경(POCS) 검사 등이 있다.

담도암의 치료법은

담도암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일한 근본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 화학 요법 등 내과적 치료를 실시하며,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을 치료하기 위해 내시경으로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담도암을 예방하려면

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의 대부분은 콜레스테롤로 인해 생기는데, 체내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만들어지며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것은 20% 정도이다. 음식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감소하지만, 간 기능이 저하해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담석을 예방하려면 콜레스테롤 적정 섭취와 함께 간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