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치료기술인 ‘추나요법’이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급여화된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추나요법 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금은 약 1~3만원 선. 본인부담금은 추나기법에 따라 달라지며, 과잉진료를 예방하기 위해 50~80% 수준으로 결정됐다.



추나기법은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추나 3개로 분류된다. 신병철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은 “단순추나는 관절의 생리학적 범위 내에서 관절을 가동시키거나 근육을 풀어주는 추나요법이다. 복잡추나는 빠른 속도로 관절의 생리학적 범위를 넘어서는 교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고, 특수추나는 탈구된 관절을 다시 제자리로 복원시키는 요법”이라고 한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추나요법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근육 문제로 인한 허리 통증(요통), 척추측만증이나 척추만곡증 등 척추의 변형에 의한 통증, 척추관협착증이나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척추디스크 문제로 인한 통증 등이다.

근골격계 질환은 뼈와 근육뿐만 아니라 신경, 근막, 인대 등 다양한 주변조직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 추나요법은 어긋나있는 뼈와 근육을 정상화시켜 주변조직의 기혈순환을 촉진해 통증완화와 기능회복을 돕는다. 최근 컴퓨터나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심해진 자세 변형도 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도 추나요법이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 시 받은 외부충격으로 척추와 근육, 인대에 손상이 생기고 혈관이나 신경이 압박되어 각종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때 추나요법을 통해 충격으로 경직되고 뒤틀린 뼈와 근육을 교정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모든 한방 의료기관에서 추나요법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단, 추나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한의사인지는 협회가 배포한 인증마크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