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가 휴일을 보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침대나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SNS,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플레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나들며 보고 듣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내가 얼마나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보는지 알 수 있는 스크린 타임을 확인해봤더니 일주일 동안 유튜브가 무려 20시간, 넷플릭스가 8시간이나 나왔다. 그제야 A 씨는 “내가 인터넷 중독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B 씨는 온라인 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퇴근 후 매일 새벽 2~3시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잠이 드는데, 다음 날 아침만 되면 홀로 전쟁을 치른다. 9시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천근만근인 몸을 일으켜 10분 만에 대충 씻고 옷을 입고 나가는 것이 일상이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온라인 게임을 끊기가 힘들다.

내가 과연 인터넷 중독일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의학 포털 사이트 Medical Daily는 인터넷 중독의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인터넷 중독, 약물 혹은 알코올 중독과 비슷하다
인터넷 중독 장애는 문제 있는 인터넷 사용 PIU(Problematic Internet Use), 강제 인터넷 사용 CIU(Compulsive Internet Use) 혹은 iDisorder 라고도 불린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는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과 비슷하다.

인터넷 사용 중 생기는 즐거운 경험은 도파민을 자극하고 행동도 자극한다. 그 결과 사람은 계속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한다. 이는 일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인터넷 중독 장애에 걸린 사람은 타인, 사회 환경과 거리를 두기 때문에 개인적인 관계, 학교생활 또는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시대에 나타난 이 질환은 정서적 증상과 신체적 증상이 모두 나타난다.

■ 인터넷 중독의 정서적 증상 ■
불안, 두려움, 동요
방어적임
정직하지 못함
외롭고 우울하다
컴퓨터를 사용하면 행복하다
죄책감 일정을 지킬 수 없다
격리
기분이 변화함
미루기

■ 인터넷 중독의 신체적 증상 ■
요통
손목터널증후군 두통
불면증 목 통증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한 체중 감소 또는 체중 증가
개인위생 상태 떨어짐
눈에 문제 생김

인터넷 중독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선


인터넷 중독 장애는 최근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되었지만, 이러한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표준화 도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iDisorder는 전 세계 사람 중 0.3 ~38%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치료하는 것은 간단하다. 먼저 스스로 과도한 인터넷 사용이 문제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사회적 관계와 평소 생활이 바뀐다는 것을 알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치료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개인, 단체 또는 가족 치료, 행동 수정, 미술 치료, 레크리에이션 치료, 변증 행동 치료(DBT), 인지 행동 치료 및 언어 치료와 같은 심리 치료에 참여하면 인터넷 중독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