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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뎅기열 환자 증가,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은? |
열대 풍토병인 뎅기열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환자의 경우 해외에서 걸려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내 토착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국외로도 많은 사람들이 나갈 텐데 여행자 예방접종과 해외 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여행자 예방접종 중 국제적으로 예방접종카드를 요구하는 경우는 황열뿐이며 그 이외에는 지역에 따라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다.
황열의 경우 모기가 매개체가 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되는 효과는 거의 100%라 할 수 있다. 주로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발생되며 3-6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토혈, 오심, 탈진, 핍뇨,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출국 보름 전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좋고 최소한 10일 이전에는 접종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 16개국 및 남미 1개국을 방문 시 반드시 국제 예방접종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황열예방접종의 경우 국립인천공항검역소(032-740-2703)를 비롯한 전국 국립검역소, 국립의료원(02-2262-4833)에서 가능하다.
뎅기열은 뎅기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열대숲모기 등을 통해 감염이 되며 주로 웅덩이나 연못 등이 모기의 서식지이다.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 구역질, 두통, 피부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3-6일 정도이다. 이 병은 예방약이 따로 없으며 뎅기열 발생 지역을 방문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여 상태를 완화시킨다.
콜레라의 경우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요리한 음식물에 의해 감염이 된다. 콜레라 예방백신이 있긴 하나 그 예방 효과가 50%정도로 불확실하고 지속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짧아 WHO의 필수 예방접종항목에서 제외되었다. 콜레라는 예방접종보다는 끓인 물과 가열된 음식을 먹고 손을 깨끗이 씻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접종이 없으며 약물을 복용한다. 여행 출발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고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한다. 예방약을 복용하더라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고 여행 중이나 귀국 후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처방전이 없으면 약을 구하기 힘들고 병원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간단한 상비약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열이 날 경우를 대비해 진통제나 해열제, 감기를 대비한 종합감기약, 소화기계통의 문제를 위해 소화제나 지사제,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을 위해 항히스타민제, 멀미를 대비한 진토제, 간단한 상처를 입었을 시 사용하기 위한 소독약, 항진균제, 거즈, 반창고, 일회용밴드, 벌레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연고나 물파스 등을 준비하면 유용할 것이다.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같은 경우 모기 등 곤충을 통해 감염되므로 이들과 관련된 전염병이 우려되는 곳을 방문 시에는 긴 옷과 방충망, 모기장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질녘부터 새벽녘까지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되도록 활동을 삼가고 그 외의 시간에도 주의를 요한다.
비위생적인 음식과 물은 전염병 발생의 매개체가 된다. 수돗물이나 샘물보다는 끓인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충분히 가열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귀국 후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건강에 있어서는 예방이 최고다. 미리 준비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늘리고 건강도 지키자.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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