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집단급식소의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알기 쉬운 위생관리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고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밝혔다.
식약청이 전체 식중독 보고 중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도에는 전체 환자수의 75%에서 2008년도 48%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전체 식중독환자 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배포될 매뉴얼에는 ▲채소류로 샐러드 등을 조리할 때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행굴 것 ▲육류나
냉동식품은 중심 온도가 74℃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할 것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제공할 것 ▲조리하기 전 손을
비누칠하여 20초이상 흐르는 물로 씻을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개인 위생관리부터 식재료, 작업, 기구, 기계, 환경 등의 내용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하고, 집단급식소 관련 법령을 쉽게
풀어 설명하여 현장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식약청은 무더위가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식중독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잘 실천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반드시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 요령’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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