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당뇨로 진행되는 기전을 한국인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규명해 화제다. 인슐린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체내 물질 p85가 비만으로 인해 당뇨 등 여러 질환을 야기하는 것을 오히려 막는다는 것이다.
p85는 인슐린 전달체계, 세포분화, 성장 등에 관여하는 체내 생성 물질이다.
네이처 메디슨은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 중인 박상원 박사의 이 같은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이 일반 쥐와 비만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 쥐의 경우 굶긴 후 밥을 먹으면 1시간 뒤 소포체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관여하는 XBP1이 세포 핵에 들어가 이 소포체를 파괴했으나 비만 쥐는 이같은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p85를 비만 쥐에 주입하자 소포체 스트레스가 감소했고 혈당농도 역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소포체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관여하는 효소 XBP1, PI3K를 조절하는 p85가 비만의 질병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낸 것이다.
한편, 비만이 질병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는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ER)에서 시작된다. 단백질 형성에 관여하는
소포체에 잘못된 구조의 단백질이 쌓이면 소포체 스트레스가 결국 질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포체 스트레스가 왜 파괴되지 않고
계속 쌓여 질병을 야기하는 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