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세상의원 :::

제 목 : '두근거림’을 느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두근거림’을 느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자신의 맥박을 느끼는 경우인데, 일반적인 경우에 맥박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맥박이 심하게 빨라지거나 또는 불규칙해지면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놀라거나 흥분하였을 때 맥박이 매우 빨리 뛰고, 조금만 놀라도 심장이 빨라지는데 심리적인 흥분에 의해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반응 외에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맥박이 불규칙할 때에는 부정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부정맥은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맥박을 의미해..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보내 주기 위해 일생 동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이 수축과 이완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되며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고 있는 것은 손목이나 목의 맥박을 짚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심장 자체의 조절 능력에 의해 유지되는데 이것이 깨어지는 상황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즉, 부정맥이란 말 그대로 제대로 되지 못한 맥박, 불규칙한 맥박 또는 비정상적인 맥박을 말합니다.

부정맥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 나타나..

부정맥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빠른 맥박의 형태로 발생하는 부정맥은 '가슴이 두근거린다''가슴이 방망이질 친다'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으며, 규칙적인 맥박 사이에 비정상적인 맥박이 하나 둘 정도 끼여 드는 경우는 '가슴이 덜컹거린다''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다''맥박이 한번씩 빠진다'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맥박이 심하게 느려지는 부정맥의 경우에는 어지러움('빈혈'이라고 흔히들 말씀하시는데 실제로 빈혈은 아닙니다)이나 구토증, 전신쇠약, 그리고 실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부정맥 원인에 따라 종류 다양해..

심장부정맥은 박동수나 전기 발생 위치, 그리고 전기 전도의 이상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한 가지 질환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비정상적인 맥박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아무런 위험이 없는 일반적인 부정맥에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매우 위험한 부정맥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동방결절에서 전기가 너무 느리게 발생하거나, 동방결절보다 다른 심장 조직에서 너무 빨리 전기가 발생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이것을 자발성 혹은 이소성 부정맥이라 합니다.

둘째, 만일 심장조직에 병이 발생되어 전기전달 속도가 여러 조직마다 달라지거나 선천적으로 모체 내에서 심장이 만들어 질 때 정상적인 전기전도 조직 이외에 심방과 심실사이에 또 다른 전기전달이 일어나는 곳이 생겨서 남아있으면, 심장 내에서도 누전현상이 발생되어 정상 전기 전달조직과 이러한 비정상적인 조직을 이용하여 전기가 소용돌이치듯이 이 두 조직을 따라 끊임없이 원운동을 그리며 전기가 전파되어 맥박수가 1분에 약 150~200회 이상 빨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회기성 부정맥이라 하며, 이렇게 심방과 심실사이에서 누전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조직을 ‘방실우회로’라고 부릅니다.

셋째, 부정맥의 발생부위에 따라 심장의 상부, 즉 심방 쪽에서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 부정맥을 상심실성 부정맥이라 하고, 심실에서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부정맥을 심실성 부정맥이라 부릅니다.

이 심실성부정맥은 이것이 원인이 되어 갑자기 사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부정맥 진단 시 심전도와 홀터 검사 시행 해..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은 심전도 검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심전도를 찍는 순간에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전도에 기록이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몸에 휴대용 심전도를 부착시키고 24시간 동안, 또는 5~7일 동안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느껴지는 증상이 있는 경우) 심전도를 기록하는 검사(Holter 모니터링)로 부정맥 진단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부정맥, 정확한 상태를 진단 받고 치료 받아야..

치료는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하며 서맥이 있는 경우 심박동기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에 효과가 없거나, 갑자기 사망할 위험성이 있는 빈맥증의 경우에는 전기누전 부위를 절단해 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에 효과가 있어도 평생 계속해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 및 가족들과 상의하여 근본적인 외과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다른 심장 질환이 없고 맥을 짚어 한 박자 건너 뛰는 정도이면 대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응급 치료가 필요한 것에서부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것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정맥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글 : 속쓰림, 그냥 참지 마세요.

이전글 : 휴가 후유증, 그대로 두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