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생각한다면 물부터 자주 마시는 것이 좋겠다.

최근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특히 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팀이 55세의 과체중 사람들에게 3개월 동안 저칼로리 식단을 제공하면서 이들 중 절반에 대해서는 식사 전 물 두 컵을 마시게 했다.

물도 마시고 저칼로리 식단을 먹은 그룹은 3개월 후 평균 몸무게가 7㎏(15.5파운드)이 감소했으며, 반면 물을 마시지 않은 그룹은 5㎏(11파운드) 정도의 감소를 보였다. 공대 연구팀은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비어있는 위에 들어간 물이 허기를 덜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남성은 하루 평균 1,060 ml, 여성은 867 ml 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상적인 성인 평균 1.5~2L의 필요량보다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신체에서 중요할 역할을 하고 있는 물에 대해 알아보자.

인체의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배달하는 역할을 하며,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또 관절강 내에 존재하는 물은 쿠션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주요 기관과 피부를 보호한다.

일반적으로 몸무게 0.45kg 당 15~30ml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한다. 예를 들어 50kg이라면 1.6~3.3리터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한다. 하지만 더운 지역에 살거나 운동을 많이 한다면 섭취량을 늘려야 하고 반대로 추운 지역에 살거나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면 섭취량을 조금 줄여도 된다.

또 목 마르다고 벌컥벌컥 마시는 것 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흡수가 더 잘되며, 빈속에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노폐물을 씻어 주고 위와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시원한 물은 뇌를 자극시켜주고 소화기관을 활발히 만들어 섭씨 10도 이하정도로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