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서 돌아온 후, 손상된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 스파와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바로 보이는 피부 상태에만 급급하다가 모발 손상을 간과하기 쉽다.

자외선과 해수, 수영장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단백질을 변형시켜 헤어 탈색과 노화를 유발한다. 나이 들수록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모발과 두피에 무심했던 과거다. 바캉스 전후와 휴가를 즐기는 동안 모발과 두피에도 애정 어린 관심과 케어의 손길이 필요하다.

태양을 즐기기 전 헤어 케어

모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야외 활동 전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듯 모발에도 헤어 보호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헤어 보호 지수인 KPF가 표시된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한 헤어스프레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통풍과 환기가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해 모발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행 전후 비행기에서

비행기로 장거리를 여행할 경우,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까지 극도로 건조한 상태가 되므로 두피 토닉과 헤어 에센스를 틈틈이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자. 단, 기내에는 100mL 이하의 화장품 용기만 반입이 가능하니 이왕이면 여행용 아이템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자외선에 자극받은 헤어 치유하기

야외활동을 즐긴 후 과도한 자외선의 자극으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화끈거린다면 피부에 바르는 알로에를 활용할 수 있다. 샴푸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두피와 모발에 알로에를 적당량 도포해 팩을 하는 것. 즉각적인 쿨링과 수딩 효과를 선사할 수 있다.

염소와 염분으로부터 헤어 지키기

바닷물이나 워터파크의 수질로 인해 모발이 손상되었다면 집중 케어가 필요하다. 저자극 샴푸로 모발과 두피에 남은 잔여 성분을 부드럽게 제거한 후 헤어 마스크나 트리트먼트를 모발에 충분량 바르고 잠시 방치한다. 이때 따뜻한 물이나 증기로 적신 스팀 타월을 둘러 팩을 하면 케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물로 깨끗하게 헹군 후 수딩 효과가 있는 헤어 토닉과 에센스로 진정 케어를 할 것.

소중한 헤어를 위한 특별한 샴푸 방법

심한 헤어 손상이 염려될 때는 리버스(reverse) 샴푸 법을 시도해보자. 샴푸 전 헤어 컨디셔너로 모발을 먼저 부드럽게 한 후 세정을 하는 방법으로 샴푸 시 마찰에 의한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