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영양제보다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6월의 식재료 양파, 달걀, 강낭콩의 영양과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양파 -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소가 가득

양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채소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 음식에서도 볶음, 조림, 튀김, 장아찌, 찜, 국, 찌개, 김치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양파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양파의 쿼세틴(퀘르세틴)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막고, 알리신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리며, 크롬은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찬물에 담가 두면 매운맛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담그면 알리신이 파괴되므로 주의한다.

양파는 껍질이 선명한 색을 띠고 육질이 단단하며 잘 건조되고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보관은 망사 자루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두는 것이 좋고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는 자르지 말고 통째로 냉장 보관한다.



달걀 - 필수아미노산 풍부한 완전식품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A · B2 · D · E, 철분 함량이 높고,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노른자에는 인, 철분, 특히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레시틴이 많아 간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흰자는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음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달걀은 껍데기에 이물질이 없고 금이 가지 않았으며, 만졌을 때 거칠거칠한 느낌을 주는 것을 선택한다.



강낭콩 -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

강낭콩은 쌀과 함께 밥을 지어 먹거나 빵 또는 떡의 소로 많이 이용된다. 비타민 B 복합체가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로이신, 트립토판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강낭콩의 사포닌은 항산화 작용, 레시틴은 피로 해소 및 간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며 어린 깍지 강낭콩은 인슐린의 원료가 되는 아연이 들어있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강낭콩은 콩알이 윤기가 있고 모양이 일정하며 색깔이 선명한 것이 좋다. 국산 콩은 대체로 크기가 고르고 배꼽 속에 타원형 반점이 뚜렷한 편이다. 생으로 먹으면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에 충분히 불려준 다음 열을 가해 익혀 먹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