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서 송은이, 이영자 등 출연자들이 인천 소래포구에 가서 대하, 바지락, 꽃게 등 제철 해산물 먹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에서도 꽃게 다리 속 하얗고 통통한 살을 먹는 모습은 시청자가 군침을 돌게 했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꽃게. 우리 몸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까?



꽃게를 고를 땐?
꽃게는 가을(8월 중순~11월)이 되어 허물을 벗으며 자라는데 이때 가격이 저렴해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수게는 배 부분의 삼각형 모양이 탑처럼 좁은 것을 고르면 좋고 암게는 배 부분이 정삼각형에 가깝고 집게 부분이 붉으며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 나는 것을 고르면 좋다.

꽃게, 어디가 맛있을까?
이는 주로 다리 살 부분을 먹는데 이곳을 가열하면 근육 조직이 연해져 발라먹기 쉽고 맛도 좋다. 쪄서 먹거나 탕, 튀김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게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으며 양질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무기질, 타우린이 풍부한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다.

꽃게의 영양과 효능은?
꽃게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들어 있다. 이는 혈압을 낮추고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 당뇨병 예방에 좋다. 또한 망막을 형성하고 시력보호. 심장과 간을 강하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꽃게에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았던 키토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키토산은 지방을 흡착하고 이뇨작용이 뛰어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저하해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수술을 마친 환자나 골절 환자가 먹으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꽃게에는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아 별도로 먹어야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신경계에 도움을 주어 치매를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개선하는 등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활동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