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요리 위에 올라가거나 테이블 한쪽에 소스, 양파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이것’의 정체를 알고 있는지? 어떤 이는 콩이라 생각하며 먹고 또 다른 사람들은 ‘녹두’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이름이 뭐가 중요해 맛있으면 그만이지’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연어 위에 올라간 이것의 정체는 ‘케이퍼’로 겉으로 보기엔 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봉오리라는 사실.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케이퍼는 2천 년 이상 유럽에서 먹어왔는데, 케이퍼의 꽃봉오리로 만든 피클은 마치 겨자를 먹는 듯한 매운맛과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 비린 맛이 나는 생선이나 육류 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케이퍼에는 루틴, 케르세틴을 포함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풍부하다. 이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우리 몸에 쌓이는 해로운 활성 산소를 제거해주는 데 일조한다.

또한 여기엔 비타민 A, K, 니아신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K는 혈액응고 인자를 관할하는 역할을 한다. 니아신은 신체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신경 전달 물질을 생산한다.
케이퍼는 크기는 작지만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기 쉽고, 장 연동 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하지만 케이퍼 피클에는 나트륨이 풍부해 많이 먹으면 갈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만 먹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환자나 나트륨 제한 식이를 하고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